이공계 여성 연구원을 채용하는 중소·벤처기업에 1인당 750만원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WISET)는 사회에 첫 진출하는 이공계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2017년 ‘신진여성연구원 산업현장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벤처 기업을 모집한다.

‘신진여성연구원 산업현장진출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신진여성연구원을 채용(예정)할 경우, 이 여성의 인건비 일부와 연구역량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기업의 여성 연구개발 인력 확보를 통한 산업 현장에 여성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사업에 신청하려면 사업신청일 기준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다. 기업에서 채용하는 신진여성연구원은 사업공고일 기준으로 이공계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지 3년 이내의 여성이어야 한다.

지원규모는 6개월 동안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750만원을 지원하며, WISET 아카데미의 재직자 교육 수강과 전문기술역량 교육비 3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에서는 인력에게 지원금을 포함하여, 연봉 2,200만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WISET은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중소 벤처기업에 취업하는 100명의 여성 연구원에게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최대 3명까지 이 사업을 통해 여성 연구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6월 14일까지 WISET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WISET 한화진 소장은 “신규 채용된 정규직 연구개발 인력 중 여성비율은 20.7%에 불과하다. 기업에서는 구인란이 심각하고 청년들은 구직란이 심각한데, 기업과 여성인력이 적절하게 매칭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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