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월드IT쇼'에서 일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전략 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미래의 삶이 드디어 현실이 되는 것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월드IT쇼에 QLED TV, 갤럭시S8과 갤럭시S8+ 그리고 기어 360과 기어 VR 등 올해 출시된 제품들을 전시했다. 여기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시 부스를 마련해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했다.

그중 QLED TV는 퀀텀닷 입자 메탈을 적용해 화질 수준을 대폭 향상한 TV로 삼성전자는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TV를 배치하도록 돕는 '인비저블 커넥션'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5~15m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TV 위치를 선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현장에서는 체험도 가능하다.

갤럭시S8 시리즈의 '빅스비'는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성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이 역시 체험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모니터에서 재현하는 '덱스' 체험 부스도 빼놓을 수 없으며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2017년형 스마트 TV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AR로 화면에 등장하는 역대 성화 봉송주자가 서로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와 VR을 이용해 성화 봉송 코스를 완주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별도의 쇼케이스도 이어진다.

LG전자 부스에서 다양한 미래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우선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인 LG 시그니처 OLED TV W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UHD) TV 그리고 , 전략 스마트폰 LG G6 등을 전시했다.

OLED TV W는 행사가 시작한 24일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G6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LG전자는 야심차게 준비한 'LG페이도 공개했다. LG페이는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기술(WMC)이 적용됐으며 지문인식과 결제 시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생성하는 등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국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역시 체험존에서 이용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관람객이 고화질 화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OLED TV를 격리된 공간의 부스에서 전시했다. 또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TV인 루키 TV와 공중부양 스피커, 무선 이어폰 타입 톤플러스 프리 등 IT기기도 만나볼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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