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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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김연경, 식빵요정(?) 될 수밖에 없었던 궁극적 이유 들어보니 “한 번씩 그렇게 해주는 게…”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김연경의 화려한 입담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는 터키 리그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배구선수 김연경이 출연해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의 차별이 못마땅한 나, 비정상인가요?’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식빵요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비정상회담’ MC 성시경은 김연경에게 “식빵을 자주 외치는 거 루틴인가?”라고 물었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식빵”이라고 외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김연경은 “한 번씩 그렇게 해주는 게 해소가 되는 것 같다”라며 “약간의 식빵을 외쳐야 투지가 끌어올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쟤네 한 번 죽여보자’ 이런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헬리엉은 김연경에게 “경기 중 야유 받으면 영향이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연경은 “처음에는 그런 게 좀 있었다. 라이벌전이었다. 아빠랑 같이 온 아이가 나를 부르길래 우리 응원팀인 줄 알고 봤는데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MC 전현무가 “이제 터키 선수들도 식빵 뜻을 알겠다”고 말하자, 김연경은 “애들이 뜻을 알긴 알지만, 이제는 내가 터키어로 욕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말로 욕한 게 너무 이슈가 되서 부모님도 그렇고 할 거면 외국어로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비정상회담’은 매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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