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모발학회 제공
사진=대한모발학회 제공

대한모발학회(회장 이원수, 연세대 원주의대 피부과)가 최근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일반 시민과 환우, 학회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2017 그린헤어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 피부과 질환인 탈모증을 알리고 올바른 진단과 치료 인식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탈모증은 성인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다빈도 질환이지만 사회적 편견과 오해 등으로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진단받고 치료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에 대한모발학회는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탈모증의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난치성 탈모 환자들이 치료의 고충을 나누며 질환 극복의 의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탈모 클리닉에서는 '1대 1 무료 탈모 검진 및 상담' '탈모상식 O/X 퀴즈' 등이 이어졌다. 특히 대한모발학회 소속 의료진들이 직접 시민들의 탈모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했다. 이색 소품을 이용한 포토 이벤트는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대한모발학회는 이후 중구구민회관에서는 중증 원형탈모증을 비롯한 난치성 탈모증 환우와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강의와 실제 환자들의 치료 경험담을 공유했다. 서울의대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원형탈모증의 이해 및 왜곡된 정보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원형탈모증 환자 경험 소개와 함께 환우회 발족식도 열렸다.

이원수 대한모발학회 회장은 "탈모증은 높은 국민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보가 만연해 이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다. 앞으로도 대한모발학회는 탈모증 인식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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