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올랐다. 자료=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올랐다. 자료=통계청 제공

달걀 67.9%·닭고기 19.1% 인상.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월 이후 다시 2%대로 높아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에 2.0% 오른 것을 비롯해 2월에 1.9%로 0.1% 하락한데 이어 3월 2.2%, 4월 1.9% 상승하는 지난달까지 올해 들어 매달 2% 수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먼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지만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2.5%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3.6%, 식품 이외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 2.4% 하락한 반면 전년 동월보다는 5.6%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생선과 조개류 등의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7.0% 각각 상승했다. 다행히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9.2%, 전년 동월 대비 8.5%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신선과실은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19.7% 상승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올랐다. 자료=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올랐다. 자료=통계청 제공

지출 목적별로는 전월에 비해 의류‧신발(1.3%), 주택‧수도‧전기‧연료(0.4%), 음식‧숙박(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6%), 기타상품‧서비스(0.3%)는 상승했다. 반면 보건·통신·교육은 변동이 없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0.3%), 오락‧문화(-0.6%), 교통(-0.1%), 주류․담배(-0.1%)는 하락했다.

교통(4.5%), 식료품‧비주류음료(3.4%), 음식‧숙박(2.4%), 주택‧수도‧전기‧연료(1.7%), 기타상품‧서비스(2.5%) 등 10개 부분은 상승했고 통신(-0.3%), 오락‧문화(-0.4%)는 하락했다.

16개 지역별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광주는 0.3%, 부산과 인천·대전·경기·강원·충남·전북은 0.2%, 서울·울산·충북·경남은 0.1% 각각 상승했다. 대구·전남·경북·제주는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주가 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울산·경기·강원·전남·제주는 2.1%, 대구와 충북은 2.0%, 인천을 비롯해 충남·경북· 전북은 1.8∼1.9%, 부산과 대전·경남은 1.5∼1.7% 각각 상승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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