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이 오는 6일까지 전면 중단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3일 오후 8시부터 번호이동 전산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통 3사의 번호이동이 중단된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약 3주 만이며 번호이동은 7일 오전 9시 재개된다.

이번 번호이동 중단은 KT의 전산시스템 개편작업 때문이다.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KT는 물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번호이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번호이동 신청 가능 시간대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번호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KT에서는 분실 및 애프터서비스 접수, 서비스 일시 정지 및 복구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번호이동을 제외한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등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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