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신인들의 활약이 거세다.
19회차 현재 30승을 거두며 전체의 4.7%에 불과하지만, 여느 기수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14기 선수 중 주목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박원규(24, B2등급)다. 박원규는 19회차를 마친 현재 9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첫 해부터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절대강자로 인정받는 심상철(7기, 35세, A1등급)이 신인 첫 해 기록한 13승 기록을 6년 만에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규
박원규

박원규는 승률 33.3% 연대율 55.6% 삼연대율 74.1%를 기록하며 14기 신인 중 가장 빠른 실전 적응력을 보여주며 다승왕 경쟁에서 당당히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박원규의 다승 순위는 김종민(2기) 곽현성, 김종목(1기)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원규의 강점을 꼽는다면 코스 이점을 활용한 1턴 전개력이 뛰어나 출전 경주마다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다. 경정은 인코스가 유리한 것은 맞지만 스타트와 선회력이 약하다면 제일 고전하는 코스다. 박원규는 1코스 4회 출전 중 1위 3회, 2위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코스 이점을 잘 활용하고 있어 팬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고정환(5승), 이휘동(4승) 등이 실전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기존 강자들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재목이다. 훈련원 졸업경주 우승의 김성찬도 데뷔 첫 경주 플라잉(F), 복귀 첫 경주 실격에 발목을 잡혀 고전했지만 서서히 경주감각을 살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선수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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