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문화계 마케팅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전국 CGV 영화관 50곳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다양한 정보를 화면으로 전달하는 상업용 광고판이다. 영화관을 찾은 고객들은 이를 통해 영화 예고편은 물론 매표 상황과 입장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여러 대의 사이니지를 조합해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디오월 형태의 사이니지 500대와 대형 UHD 사이니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일주일 내내 24시간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내구성과 500니트의 높은 밝기를 지원해 어두운 공간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

실제로 삼성전자는 CGV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 사이니지의 우수성을 영화 산업에서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보다 많은 관람객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한 최상의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사이니지는 영화관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로 그 활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가져올 사이니지 제품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 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의 프리미엄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회사는 서울 남산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스파 앤 스위트 등 고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이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프리미엄을 강조해왔다. 이번에 선택한 장소도 고급 호텔과 리조트로 이곳과 어울리는 TV로 해당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광고 영상,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돌비 애트모스 입체 사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LCD TV와는 달리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화면을 구성하는 HDR는 최상의 화면을 제공한다.

또 돌비의 첨단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는 고객들에게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사우스케이프 스파 앤 스위트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TV광고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사운드는 지금까지 TV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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