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공항철도 노선 주변 나라 사랑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6·25전쟁 인천상륙작전 병참기지 '소무의도'
인천 중구에 위치한 섬 속의 섬 소무의도는 2012년 5월 섬 둘레를 따라 걷는 '무의바다 누리길'이 개통되면서 당일 섬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무의바다 누리길은 당제를 지내던 부처꾸미, 자갈로 이뤄진 몽여 해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족 휴양지였던 명사의 해변, 장군바위 등 8개의 테마로 조성돼 있다.
무의도와 인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는 6·25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병참기지 역할을 했다. 새우와 꽃게 등 풍부한 어획량을 바탕으로 자금을 축적해 일제강점기 때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는 등 항일운동에 앞장선 유서 깊은 섬이기도 하다.

▶일본 운양호 피격 사건의 현장 '영종진'
두 번째 여행지는 1875년 일본이 조선의 문호 개방을 빌미로 강화도 해안에 불법 침투하며 발생했던 운양호 사건과 관련된 역사를 간직한 '영종진공원' 이다.
인천 영종도 구읍뱃터(영종선착장) 인근에 위치한 '영종진공원'에서는 월미도, 인천항, 인천대교, 영종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공원 중앙에는 운양호 피격사건으로 숨진 수병 35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영종선착장(옛 구읍뱃터)부터 해변을 따라 약 6㎞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다. 올해 4월에 개장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의 레일바이크는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인천 앞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연인과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6.25전쟁 격전지 '개화산 호국충혼비'
공항철도에서 소개하는 나라사랑을 위한 세 번째 여행지는 '강서둘레길 1코스 개화산숲길'을 트래킹하면서 만날 수 있는 '호국충혼비'이다.
서울시 강서구 내촌마을길 19-8(개화동 산 81-3 미타사 옆)번지에 위치한 '개화산 호국충혼비'는 무명 용사 1,100명의 애국충정을 기리며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3년 12월 31일에 세워졌다. 현재 주민들이 가을걷이를 끝낸 11월경에 주민자치회, 노인회 등 동네 어르신들과 제를 지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