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팀이 지난 3일 토요일 광명 스피돔에서 펼쳐진 '훈련지 리그전' 북부그룹 결승에서 강력한 경쟁상대 고양팀을 물리치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북부그룹 결승에는 동서울팀에서는 신은섭(18기, 30세, S1등급), 정하늘(21기, 27세, S1등급), 정재완(18기, 32세, S1등급), 박지영(20기, 31세, S1등급) 선수가 출전했고, 고양팀에서는 박병하(13기, 36세, SS등급), 유태복(17기, 32세, S1등급), 인치환(17기, 34세, S2등급), 김동관(13기, 32세, S2등급) 선수가 출전했다.

북부그룹 결승 결승선 장면
북부그룹 결승 결승선 장면

동서울팀과 고양팀은 김경남 훈련지도관의 담당 훈련지로 사실 한 지붕 두 가족이다. 결승전을 앞두고 김경남 지도관은 "동서울팀은 초반 대열을 박지영, 정재완, 정하늘, 신은섭 순서로 형성하여 각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며, 고양팀은 인치환, 유태복, 박병하, 김동관 순으로 대열을 형성하여 김동관 선수의 변칙플레이와 박병하 선수의 긴거리 승부를 염두한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시사했다.

초반 경주전개는 고양팀이 김동관, 인치환 선수를 선두에 세우고 중간에 동서울팀을 자리잡게 하는 변칙적인 대열을 형성했다. 고양팀은 앞뒤에서 동서울팀을 견제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스퍼트 타이밍에 팀의 강점인 선행승부를 적극 활용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5주회 2코너에서 동서울팀의 에이스 정하늘이 박병하 후미에 있던 유태복의 자리를 장악하며 박병하, 정하늘, 신은섭, 유태복 순으로 대열이 형성됐고, 5주회 4코너를 돌아 나오는 순간에는 정하늘이 박병하를 추입하면서 1위로 골인했다. 선행승부를 펼친 박병하가 2위, 정하늘을 마크했던 신은섭이 3위, 유태복이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동서울팀은 고양팀을 6대 4로 물리치고 '훈련지 리그전' 최종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동서울팀은 오는 10일 토요일에 열리는 남부그룹 광주·전주팀-김해팀 결승전 우승팀과 7월 9일 일요일 '최강 훈련지' 타이틀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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