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관리 기업 넷앱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디지털 변혁 시대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디지털 변혁을 이끌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넷앱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기업 2000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변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3분의 2 이상의 최고경영자가 '디지털 변혁이 기업의 미래 성장 및 수익성 담보를 위한 전략적 핵심'이며, '기업이 보유한 자산인 데이터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진 잉글리시(Jean English) 넷앱의 마케팅 최고책임자는 "넷앱은 창립이래 데이터관리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진보시켜 왔으며, 이러한 선구자적 노력의 결과 데이터 패브릭과 같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기술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냇엡 창립25주년 기념 사진
냇엡 창립25주년 기념 사진

IDC는 최근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현황을 분석한 '2017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류법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조사에서 넷앱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기업으로 선정됐다. IDC는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을 데이터 가시성, 인사이트, 데이터 접근, 통제, 데이터 보호, 보안 측면에서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라 평가했다.

넷앱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는 기업에서 정부기관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넷앱은 최근 글로벌 보안전문 기업인 폴라리스 알파(Polaris Alpha)에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인 플렉스포드를 구축했다. 폴라리스 알파는 미국의 국방부나 국토안전부 등 정보기관이 국가 안보 차원의 잠재적 위협을 신속히 평가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도록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폴라리스 알파는 美정보기관의 데이터 수요 증가로 스토리지의 증설이 필요했다. 넷앱 솔루션 도입 후 폴라리스 알파는 운용 데이터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보안 SW 개발 시간을 단축시켰다.

한편, 넷앱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데이터의 전략적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이터 비저너리스(Data Visionaries) 캠페인을 펼친다. 넷앱은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기업이 어떻게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 변혁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넷앱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마이클 말콤, 데이빗 힛츠, 제임스 라우가 1992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설립한 회사이다. 세 공동 창업자는 당시 한 레스토랑에서 스토리지를 쉽게 연결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NAS)' 구상을 낙서처럼 냅킨에 끄적거렸는데, 이 것이 넷앱의 시초였다. 1995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IPO)한 넷앱은 SANㆍ올플래시ㆍ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넷앱은 회계연도 2017년에 순매출 5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의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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