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김성호 이사장 직무대행, 이하 공단)은 오는 14일부터 5일간 국내 유일의 국제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이한 2017년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5일간 전국거점 6개 지역, 778.9㎞의 코스에서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선수로 구성된 국내·외 20개팀(해외14, 국내6)이 각축을 벌인다.
이 대회는 올해 프로 콘티넨털 5개 팀(전년도 4개 팀)을 비롯해 콘티넨털 14개 팀, 내셔널 1개 팀 등 기량이 향상된 120여 명(1팀당 6명)의 UCI 등록 선수들이 참가한다.

참가팀 중 전원이 당뇨병 환우로 구성된 노보 노르디스크(미국) 팀은 당뇨병 환우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5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온라인, 뉴미디어를 활용한 생생한 현장 중계이다. TDK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 구간 경기를 LTE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국내 전문 미디어팀이 실시간 방송을 선보인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역대 최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투르 드 코리아 개최효과 분석에 따르면 2015년도 184억, 2016년도에 287억으로 전년대비 약 56%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300억원 이상 경제파급효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주코스는 개막도시로 선정된 여수를 출발, 군산-무주-영주-충주를 거쳐 서울에 도착, 올림픽공원에서 강변북로의 순환경주를 마지막으로 총778.9km의 레이스가 마무리 된다.
관계자는 "이번 경주코스는 해당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여수 해안도로, 섬진강변, 충주호, 월악산국립공원, 서울 한강변 등 어느 대회보다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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