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앤코이엔에스 제공·'웰컴 투 동막골' 스틸컷
사진=씨앤코이엔에스 제공·'웰컴 투 동막골' 스틸컷

'대마초 흡연 혐의' 중견배우 기주봉·정재진, 그들은 누구? 출연 작품 보니…

중견배우 기주봉과 정재진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오늘(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기주봉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극배우이자 극단 대표로 활동해 온 정재진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A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은 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주봉은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한 후인 이번 주 중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후에 결정된다.

기주봉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대마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정재진은 지난 9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있다. 정재진은 지난 2009년에도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기주봉은 지난 1977년 극단 '76' 창립단원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 공연을 오가며 다양한 활약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연극 '관객모독'을 비롯해 드라마 '프로듀사'와 '운빨로맨스', 영화 '여교사', '행복의 나라' 등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비췄다.

1973년부터 10년 동안 극단 '작업' 단원으로 활동했던 정재진은 2015년까지 대학로극장의 대표를 지냈다. 최근작으로는 단역으로 얼굴을 비춘 영화 '형', '대립군'이 있다. 특히 두 사람은 2015년 연극 '관객모독'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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