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강을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주 '경륜 왕중왕전'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상반기 성적을 토대로 선발, 우수급 각 상위 랭커 35명, 특선급 상위 랭커 28명이 총출동하는 상반기 최고의 올스타전이다.

특선급은 정종진(20기, 30세), 성낙송(21기, 27세), 박용범(18기, 30세), 이현구(16기, 34세), 박병하(13기, 36세) 등 경륜 최강자들이 모두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승후보 0순위는 정종진이다. 정종진은 현재 경륜 랭킹 1위와 22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왕중왕전과의 궁합도 좋다. 정종진은 2015, 2016년 경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특히 왕중왕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종진이 올 시즌 왕중왕전까지 차지하면 경륜 최초 왕중왕전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도전자 0순위는 랭킹 2위 성낙송이다. 2015년 21기로 데뷔한 성낙송은 2016년 하반기부터 무서운 성장세로 그 해 경륜 최고 이벤트 연말 그랑프리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세를 올렸다. 올시즌은 더욱 강력하다.

그리고 한동안 정종진, 박용범, 이현구가 삼분하고 있던 경륜을 정종진, 성낙송 양강 체제로 바꾸는데 성공한다. 올 시즌 개최된 두 번의 대상경륜에서도 정종진은 스포츠조선배, 성낙송은 스포츠서울배를 가져가며 양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정종진이 14승 3패로 성낙송을 압도하고 있지만 최근 6경기 전적이 3승 3패인 것을 감안하면 양자간 우열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이외에 전통의 강자 박용범, 이현구, 박병하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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