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몰에서 TV 판매의 트렌드는 가성비를 앞세운 ‘대형’제품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누리 가격비교 제공
올해 온라인몰에서 TV 판매의 트렌드는 가성비를 앞세운 ‘대형’제품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누리 가격비교 제공

올해 온라인몰에서 TV 판매의 트렌드는 가성비를 앞세운 ‘대형’제품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5월말까지 상반기 기간 동안 TV 매출 및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와 16% 상승한 가운데 대형TV의 매출 및 판매량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TV 카테고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5인치 이상(75인치 포함) 대형TV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늘어났고, 매출의 경우 89% 성장했다. 75인치 이상의 초대형TV의 판매량도 작년 대비 118%, 매출도 67%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기준 TV 카테고리 매출 비중에서도 65인치 이상은 전년 22.6%에서 34.7%로, 75인치 이상은 6.6%에서 9%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55인치 이상 중대형 TV 매출의 경우에는 58%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대형TV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해외직구 증가 및 중소기업 TV 경쟁 등으로 인한 이들 대형TV의 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안정과 고화질 대형TV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맞물렸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작년 1~5월의 65인치 이상 제품 1개 제품당 구매금액 273만원이었지만 올해는 226만원으로 하락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올해 5월 31일부터 시작된 지상파 UHD TV 방송으로 인한 수요와 75인치 이상 가격 안정화가 계속되면서 TV시장의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에서는 대형 및 초대형 TV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해 가성비가 좋은 상품들을 선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200만원 초반까지 가격이 저렴한 75인치 TV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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