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농심의 ‘참치마요큰사발’이 대형마트 등 전 유통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한다. 사진=농심 제공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농심의 ‘참치마요큰사발’이 대형마트 등 전 유통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한다. 사진=농심 제공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농심의 ‘참치마요큰사발’이 대형마트 등 전 유통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한다.

농심은 19일 “편의점에 출시한 ‘참치마요큰사발’이 마니아층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으면서 제품 판매를 전 유통채널로 확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주부터 슈퍼마켓 판매가 시작되며 7월부터는 전국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참치마요큰사발’은 삼각김밥의 최고 인기메뉴인 참치마요를 라면에 접목한 별미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편의점 10~20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50일 동안 약 2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편의점 인기 라면제품으로 등극했다.

라면시장에서는 통상 20억원 정도의 월매출을 기록한 제품이 인기제품이라고 평가 받는데, 편의점 채널에서만 이 같은 매출을 올린 ‘참치마요큰사발’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또 5~6월 편의점에 판매된 농심 용기면 실적에서도 참치마요큰사발은 전체 2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용기면이 경쟁하는 편의점은 라면의 주 고객층인 10~20대 소비자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라면 신제품 성공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다”며 “편의점에서의 인기를 대형마트로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참치마요큰사발은 대대적인 판촉활동 없이 고객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과 국물 없는 비빔타입 라면이라는 특징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그 동안 참치마요는 삼각김밥·덮밥·도시락 등 주로 밥과 어울린 제품이 많았다. 농심은 비빔타입 라면에 기존에 없던 참치마요맛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입소문은 온라인 망을 타고 더욱 확산됐다.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개된 참치마요큰사발 출시 콘텐츠에는 약 1만4000명이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등 초기 반응이 뜨거웠다.

또 블로그와 사진공유앱 인스타그램에도 각각 1000건이 넘는 시식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알싸한 고추냉이나 고소한 김, 참치 통조림 등을 추가하거나 얼음을 넣어 차갑게 먹는 등 독특한 모디슈머 레시피를 개발해 온라인에 공유 중이라고 한다.

농심은 참치마요큰사발 판매 확대를 기념해 페이스북 이벤트를 오는 6월 25일까지 벌인다. ‘차갑게 즐기는 참치마요 Cool 레시피’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참치마요큰사발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한편 참치마요큰사발은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참치마요맛을 비빔타입 용기면에 구현한 제품이다. 참치와 마요네즈·고추냉이·가쓰오 추출물을 소스에 담아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계란, 파슬리로 구성된 건더기로 식감까지 살렸다고 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