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새로운 콘셉트의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EATS ON)’ 출시

지난 1971년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발효유인 야쿠르트를 생산·판매해 온 한국야쿠르트가 자사의 가장 특·장점 중 하나인 방문 판매시스템 ‘야쿠르트 아줌마’를 활용, 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지난 1971년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발효유인 야쿠르트를 생산·판매해 온 한국야쿠르트가 자사의 가장 특·장점 중 하나인 방문 판매시스템 ‘야쿠르트 아줌마’를 활용, 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지난 1971년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발효유인 야쿠르트를 생산·판매해 온 한국야쿠르트가 자사의 가장 특·장점 중 하나인 방문 판매시스템 ‘야쿠르트 아줌마’를 활용, 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0일 간편식 새 브랜드인 ‘잇츠온(EATS ON)’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국·탕과 요리, 김치, 반찬 등으로 구성한 ‘잇츠온’은 주문 후 매일 요리해서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간편식 시장에 나선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국내 간편식(HMR) 시장은 2011년 1조1000억원에서 연평균 12.1% 이상 성장하며 2015년 1조7000억원, 올해는 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먹는 편리함에서 맛과 건강, 신선을 중시하는 건강 간편식으로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간편식 시장이 성장 가도를 달리면서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관련 시장에 나서는 상황에서 한국야쿠르 역시 자사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간편식 시장에 뛰어 든 것이다.

앞서 한국야쿠르트 측은 신선한 제품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2014년 신형 전동카트를 개발해 현재 7400여대를 보급했고 2017년 2월에는 신갈물류센터를 신축하며 고객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잇츠온’은 기존 발효유와 마찬가지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전달하는 판매 방식을 결정했다. 모든 제품은 주문 후 요리에 들어가고 냉동과 레토르트식품이 아닌 냉장식품으로만 유통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요리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유통기한도 최소화했다고 한다.

게다가 무엇보다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와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의 특성을 살려 단품주문이 가능하도록 하고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받지 않기로 했다.

제품 겉면에는 요리일자를 표기해 신선함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 제품을 기존 간편식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각오다.

지난 1971년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발효유인 야쿠르트를 생산·판매해 온 한국야쿠르트가 자사의 가장 특·장점 중 하나인 방문 판매시스템 ‘야쿠르트 아줌마’를 활용, 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지난 1971년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발효유인 야쿠르트를 생산·판매해 온 한국야쿠르트가 자사의 가장 특·장점 중 하나인 방문 판매시스템 ‘야쿠르트 아줌마’를 활용, 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잇츠온’은 지난 12일부터 일부 지역 테스트 판매를 거쳐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난 1주일 동안의 시범 판매 기간 갈비탕, 육개장 등 국·탕 판매가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향후 한국야쿠르트는 신선하고 건강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탕, 요리 등을 추가해 메뉴를 6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주문도 쉽고 편해졌다. 지난해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열풍을 일으켰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정성을 다해 전달해준다고 한다.

한국야쿠르트는 그 동안 고객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신형 전동카트를 개발하고, 물류소를 신축하는 등 장기 투자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콜드브루’, ‘하루과일’처럼 신선을 콘셉트로 한 제품의 성공이 ‘잇츠온’ 출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잇츠온’은 건강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전달하는 정성스러운 요리라고 할 수 있다”며, “주문 후 요리하고 단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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