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노피 파스퇴르 제공
사진=사노피 파스퇴르 제공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레지스 로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VaxigripTetr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2종의 A형 바이러스 주와 2종의 B형 바이러스 주가 유발하는 인플루엔자의 예방백신이다. 만 36개월 이상의 소아를 포함한 성인 모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관련 업계에 따르면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 역학의 변화는 물론 B형 바이러스주 대응에 가능하다. 기존 3가 인플루엔자 백신이 2종의 A형 바이러스 주와 1종의 B형 바이러스 주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에 따른 사회적 부담과 비용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3가 인플루엔자 백신 대신 4가 백신을 사용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지난 10년간 유럽 내에서만 ▲인플루엔자 발병 건수 최대 160만여 건 ▲입원 사례 3만7000여 건, ▲사망 사건은 1만5000여 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재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레지스 로네(Regis Launay) 대표는 "사노피 파스퇴르는 전 세계 인플루엔자 백신의 약 40%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전문기업"이라며 "박씨그리프테트라™가 만 36개월 이상의 소아 및 성인에서 허가를 받은 만큼 한국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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