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한 2차 수색이 21일 다시 시작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부터 1차 수색 때 미진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3~5층 객실을 수색한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지난 4월 객실 구역에서 지장물과 진흙을 꺼내며 미수습자 흔적을 찾는 1차 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63일 만인 지난 20일 이 작업을 마무리됐다.

이 기간 3∼5층 객실 44개 구역을 수색했으며 미수습자 3명의 유골을 수습했다. 침몰 해역에서도 미수습자 1명의 유골이 발견됐지만 아직까지 흔적을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5명이나 남아 있다.

이에 수습본부는 1차 수색의 점검과 확인의 과정으로 2차 수색에 나선다. 철판 접합부위 모서리와 틈새, 접근이 어려웠던 구역 등 1차 수색 당시 작업자의 손길이 세심하게 닿지 않았던 공간이 주요 대상이다.

또 수습본부는 현재 선미 추가 절단이 세월호 선체 안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기술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선체조사위원회와 1∼2층 화물칸 수색 방안을 논의 중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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