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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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내년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위한 중계기를 개발해 '평창 5G' 규격의 기지국과 연동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평창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사다. 내년 시범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여름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평창 5G 기술 규격을 만들었으며 협력사와 함께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계기를 개발해왔다.

중계기의 핵심은 '타이밍 어드밴스' 기능이다. 이는 기존 4G 환경에서 쓰이는 중계기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경우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5G 기지국에서 보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 기지국에서 수신한 아날로그 무선신호를 디지털신호로 변환하는 과정 없이 광케이블을 통해 광신호로 직접 데이터를 전송하는 'RoF 기술'도 적용했다.

또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5G 기지국과 연동해 이번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5G 중계기와 기지국이 연결된 상황에서 데이터 전송이 안정적으로 이뤄졌으며 건물 내에서도 5G 서비스 커버리지가 보장됐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KT는 내년 평창에서 성공적인 5G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일 기울이고 있다.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등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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