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아이비티 제공
사진=현대아이비티 제공

현대아이비티가 중동지역 글로벌 마케팅회사와 합작사를 설립하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지난 20일 현대아이비티 서울사무소에서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와 윌허트슨(Will Hutson) LMTD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합작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MTD그룹은 윌허트슨 대표가 설립한 중동지역 글로벌 마케팅그룹이다.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와 아부다비 상업은행, 아랍에미리트 제2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 등의 마케팅을 맡고 있다. 특히 윌허트슨 대표는 디즈니 토이스토리 신화를 일궈낸 마케팅 전문가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아이비티와 LMTD는 '비타브리드'가 미국 바니스뉴욕이 선택한 브랜드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결정했다. 화장품과 명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상류층 등을 시작으로 집중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중동과 북아프리카까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게획이다.

이미 LMTD는 올해 초 중동의 오피니언 리더, 셀럽, 화장품 전문가를 대상으로 비타브리드 화장품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또 합작사 설립을 위해 중동지역 술탄과 왕족, 유력자들로부터 합작사 투자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보그 아라비아를 비롯해 바자, 호텔뉴스매거진 등 현지 유력매체를 통한 언론 홍보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어와 아랍어 버전의 온라인쇼핑몰도 오픈할 예정이며 3분기부터는 스타 마케팅도 시작한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회사인 LMTD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비타브리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전 세계적인 K뷰티의 기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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