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가뭄에 타들어가는 농심을 위로하는 다양한 농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양호 마사회장은 “평년에 비해 기온은 높지만 강수량은 훨씬 못 미치는 이상 현상이 7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농가를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게 농심을 위로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마친 후 포즈 취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임직원들.
봉사활동 마친 후 포즈 취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임직원들.

이에따라 마사회는 6월부터 ‘릴레이 봉사활동’을 시행 중이다. 공식 활동명칭은 ‘1본부 1촌 봉사활동’으로 전국적으로 8개 마을에서 순차적으로 일손 돕기를 가질 예정이다.

첫 번째 봉사활동은 지난 22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포도농가에서 실시됐다. 참여한 임직원 40여명은 폭염특보에도 아랑곳없이 정성들여 포도 알을 솎아냈다.

이어 오는 28일 오전부터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산북마을 감자농가 일대에서 활동이 이어진다. 이양호 회장을 비롯해 말산업 육성본부, 렛츠런재단 등 참여 인원이 1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마사회는 산북리와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5년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마사회는 수확한 감자 200kg을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