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진 여기어때 PR매니저
지용진 여기어때 PR매니저

연결의 시대다. SNS로 사람과 사람은 24시간 연결돼 있다. 요즘 각광받는 O2O는 ‘연결’을 가치로 삼는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고, 중개를 넘어 차별적 가치를 선보인다.

종합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는 호텔·펜션·리조트·캠핑/글램핑·한옥 등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을 이용자와 연결한다.

파격적인 혜택과 첨단 기술(예컨데, AI 챗봇과 VR 객실 정보)을 통해 숙박 정보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취할 수 있게 한다. 스테이테크(staytech)를 통해 IT를 기반으로 숙박 산업의 혁신을 도모한다.

온라인 소비자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O2O는 기존 상거래에 변화를 가져왔다. 동시에 소비 성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용자가 여기어때에서 숙박정보를 얻고자 할 때, AI 챗봇 알프레도와 대화를 나누며, 최적화된 정보를 구하는 식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약 2만 명의 이용자가 알프레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

고객이 숙소를 구하는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사용자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O2O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오프라인에서 추구한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지던 비즈니스는 대체로 특정 지역에 파편화된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이뤄졌다. 제한된 정보만 공개되고, 서비스의 품질이나 가격 등이 불균질했다.

온라인과 연결된 오프라인은 정보의 투명화, 거래의 효율화 등을 통해 체질이 개선 중이다. O2O 서비스 이용자는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사용 후기를 통해 정보를 비교하면서 간접 체험의 기회를 얻는다.

O2O 기업의 오프라인 진출도 주목할 만하다. 여기어때의 브랜드 호텔 HOTEL여기어때는 '365요일별 정가제'를 내세워 숙박 산업의 고질적 병폐인 고무줄 가격을 잠재울 정책으로 기대된다. O2O기업의 오프라인 진출 역시 ‘연결’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이는 초연결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국제관계전문가 파라그 카나의 신작 '커넥토그래피 혁명'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미래는 연결이 운명이다(Connectivity is destiny)는 새로운 격언이 필요하다” 연결이라는 키워드가 미래의 화두란 관망이다. 융합과 연결의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 사회에서 상호 간의 교류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연결은 O2O에 대입했을 때 명확해 진다. O2O는 필연적으로 연결을 지향한다. 온라인의 소비자를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흐름에서 유기적인 연결이 필요하다. 그 중개 역할을 O2O 플랫폼이 담당한다. 종합숙박O2O로 진화에 성공한 여기어때 역시 소비자와 제휴점의 연결을 통해 시장에 묻혔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용진 여기어때 PR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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