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카우프만(Charles Kaufmann) DHL 글로벌 포워딩 북아시아 CEO 겸 아태지역 부가 가치 서비스 부문 대표가 29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사 열린 `DHL 글로벌 포워딩(DHL Global Forwarding)`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제공
찰스 카우프만(Charles Kaufmann) DHL 글로벌 포워딩 북아시아 CEO 겸 아태지역 부가 가치 서비스 부문 대표가 29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사 열린 `DHL 글로벌 포워딩(DHL Global Forwarding)`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제공

그 동안 국내 기업이 유럽으로 물품을 운송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통한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배를 이용한 해상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반대로 유럽지역 국가에서 생산한 자재나 물품을 들여 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물류 운송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경비를 줄이자니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발생했다. 하지만 앞으로 항공서비스보다는 저렴하고 해상 서비스보다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운송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제 물류 기업 ‘DHL 글로벌 포워딩(DHL Global Forwarding)’은 29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는 우선 국내에서 유럽과 열차 운송이 가능한 중국 내 지역으로 해당 물류를 해상 운송하게 된다. 해당 물류들은 이후 항온·항습 기능이 가능한 전용 콘테이너를 통해 중국-유럽 간 철도로 이동된다.

이번에 DHL 측이 선보인 운송방법을 이용할 경우 항공서비스에 비해서는 운송비용은 6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되고, 해상서비스 보다는 기간이 20여일 이상 단축된다. 게다가 최근 글로벌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보호 차원의 탄소배출량도 혁신적으로 줄이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찰스 카우프만(Charles Kaufmann) DHL 글로벌 포워딩 북아시아 CEO 겸 아태지역 부가 가치 서비스 부문 대표는 “DHL 해상 서비스는 인천항, 부산항과 같은 한국의 주요 항구와 상하이·타이창·롄윈강 등의 중국 주요 항구를 연결한다”며 “각 항구에 도착한 화물은 육로 운송을 통해 청두·허페이·쑤저우·시안 등 중국의 주요 내륙 허브로 옮겨진 뒤 DHL 철도 서비스를 통해 유럽으로 운송하는 길이 방법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화물에 최적화된 루트를 제공하는 DHL Flexigateway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리드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의 운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찰스 카우프만 대표는 "2011년 이래 올해 한국의 유럽 수출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주요 산업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유연하고 폭넓은 범위의 운송 서비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은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주요 시장과 안정적인 교류를 보여왔지만 꾸준한 경제 성장 및 발전을 위해서는 유럽 연합 및 중국과 같은 주요 무역국과의 인프라 확충 등 긴밀한 교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규 서비스인 Flexigateway는 DHL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에 구축되어 있는 부가가치 서비스와 결합되어 다양한 규모의 한국 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간소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DHL의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서비스는 ▲자동차 수출업자를 위한 자동차 래킹과 전문가의 전담관리 서비스 ▲패션 분야 운송을 위한 G.O.H(Garment on hanger) 컨테이너 서비스 ▲첨단기술 제조업체를 위한 온도 조절 컨테이너 서비스 ▲와인 및 주류 제조업체를 위한 라이센스, 라벨링 및 전용 창고 서비스 등의 설루션을 제공한다.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는 수출입 통관, 컨테이너 GPS 추적 및 다양한 옵션의 화물 보험을 제공해 FCL(Full Container Load, 만재화물)과 LCL(Less than Container Load, 소량화물) 컨테이너의 운송 지연 및 중단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송석표 대표가 29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사 열린 `DHL 글로벌 포워딩(DHL Global Forwarding)`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제공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송석표 대표가 29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사 열린 `DHL 글로벌 포워딩(DHL Global Forwarding)`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제공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송석표 대표는 "한국경제는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기존의 무역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DHL의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는 국내 기업의 운송 유연성, 비용 효율성 및 신뢰성 전반을 개선할 뿐 아니라 국내 주요 산업에 특성화된 물류 설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HL 측은 최근 아시아-유럽 간의 비즈니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17년 5월 심천-민스크 루트를 론칭하는 등 아시아-유럽 복합운송(Multimodal)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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