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다음달 5일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국민마주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7두를 대상으로 한 경주마 지분분양 신청·접수는 7월 13일까지 받는다.
'특별조합마주'는 마주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막연함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보다 낮아진 문턱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제도이다. 기존 조합마주를 활용해 폭넓은 참여를 유도한 것으로 작년 5월 첫 시행 당시 일반인들의 호응을 얻어 올해도 지속 실시하게 됐다.

특별조합마주 미리내의 경주마인 은하철마 경주 모습
특별조합마주 미리내의 경주마인 은하철마 경주 모습

2016년 첫 모집당시 4개의 '특별조합마주'가 구성됐고, 이 중 '미리내 조합'의 '은하철마(3세, 암, R53)'의 경우 지난 3월 개최된 '스포츠서울배'(국OPEN, 1400m, 제9경주) 대상경주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은하철마'는 데뷔 후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하며, 승률 100%라는 기록을 보유중이다.
'특별조합마주' 운영은 한국마사회가 시행중인 '조합마주 제도'를 응용한 형태이다. 구성원 전원이 조합마주 조합원의 경제적 기준 중 하나('최근 연소득금액 5천만 원 이상')를 충족해야 한다.
'특별 조합마주'의 가장 큰 특징은 '경주마 지분분양'이라는 모집방식에 있다. 경주마 한 두당 20개 이상의 지분으로 나누어 마주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분양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조합마주'와 달리 반드시 사전에 조합을 결성할 필요가 없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