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 이상(84.2%)은 아르바이트 전후 자신에게 변화된 점이 있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커리어 제공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 이상(84.2%)은 아르바이트 전후 자신에게 변화된 점이 있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커리어 제공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 이상(84.2%)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후로 자신에게 변화가 있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지난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 동안 자사 회원 구직자 67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이후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4.2%가 ‘아르바이트 이후 본인에게 변화된 점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에게 ‘변화된 점은 무엇인가(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 ‘생활력이 강해졌다(18.8%)’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계획있게 돈을 쓰게 되었다(15.6%)’, ‘다른 아르바이트생 및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친절해졌다(13.8%)’라는 의견이 2, 3위를 차지했다.

또 ‘상황 대처 능력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생겼다(11.3%)’, ‘진로 방향 또는 목표가 생겼다(8.8%)’, ‘수입이 생기면서 씀씀이가 헤퍼졌다(8%)’, ‘성적 및 학점 관리에 소홀해졌다(7.6%)’,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어 대인기피증이 생겼다(6.3%)’, ‘적극적인 성격으로의 변화 등 웃는 일이 많아졌다(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4.6%가 ‘있다’라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63.6%)’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15.9%)’, ‘경제관념과 책임감 등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12.4%)’, ‘취업할 때 경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5.8%)’, ‘넓은 인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2.3%)’ 등이었다.

반면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없다(35.4%)’라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아르바이트보다는 직장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67.7%)’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고객에게 무시를 당하고 자존심이 상해서(11.8%)’, ‘아르바이트가 힘들어서(8.8%)’, ‘개인 생활이 없어져서(5.9%)’, ‘학교 생활 및 개인 공부에 지장을 줘서(6.4%)’, ‘시간 낭비라서(2.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준비생 672명 중 79.2%에 해당하는 532명이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한 후 느낀 점(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 ‘돈 벌기 힘들다(18.6%)’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들이 있다(16.1%0’, ‘하루 빨리 사회인이 되어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11.3%)’, ‘내가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8.9%)’,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고마움을 느꼈다(8.8%)’, ‘사회는 냉정하고 험난하다(8.6%)’,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쉽다(8.4%)’, ‘나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7.3%0’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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