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상반기 경정이 마무리되고 있다. A, B등급별 경주, 14기 신인 데뷔, 출발 위반 제재기간 변경 등 여러 부분에서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상반기엔 여성선수들이 대활약했고, 거물급 신인이 탄생했다는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여성 선수들중 특히 박정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정 3기로 데뷔한 박정아는 매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강자 중 한명이다.
현재 16승을 거두며 김효년(17승)에 이어 다승부문 2위를 달리고 있고, 상금부문에서는 당당히 1위에 랭크돼 있다. 특히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에서 데뷔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5월 여왕전에서도 준우승을 거뒀다.
박정아와 같은 3기 동기생 박설희의 활약도 눈부시다. 지난 18회차(5월 24일)에서 아쉽게 출발위반을 하며 한 달간 출전을 못하고 있지만 30회 출주에서 우승 14회, 준우승 7회(승률 46.7%, 연대율 70%)를 거뒀다. 안지민 역시 명성대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이주영도 최근 스타트가 살아나면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모습이다.

13기 스타 김민준에 이어 올 시즌에는 14기 새내기중 박원규(24, B2등급)라는 걸출한 신인이 탄생했다. 훈련원 시절부터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선수답게 선배를 능가하는 스타트 집중력을 과시하며 현재 11승으로 다승부문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이밖에 볼거리 측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회차부터 22회차까지 매 회차별 다양한 이벤트 경주를 편성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 것. 기존에 있던 라이트, 헤비급 대항전 외에도 가족 대항전, 루키 대항전, 노처녀vs노총각 대항전, 반칙왕 대항전 등 기발한 이벤트 경주가 매주 치러졌다. 특히, 올 시즌부터 14, 15경주에 펼쳐지는 등급(A, B등급)별 대항전도 색다른 볼거리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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