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자사 대학생 회원 410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최고와 최악의 아르바이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래프=알바몬 제공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자사 대학생 회원 410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최고와 최악의 아르바이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래프=알바몬 제공

대학생들이 선정한 여름방학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뭘까? 또 가장 최악의 아르바이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자사 대학생 회원 410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최고와 최악의 아르바이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름방학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사무보조(25.8%)’로 꼽혔다. 다음으로 △영화관 진행요원(23.7%) △초중고생 과외(21.7%)가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대학생이 냉방이 원활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한 것이다. 이어 △워터파크 진행요원(8.7%) △게스트하우스 스텝(6.9%) △재택(6.3%) △학원 스텝(2.2%) 등이었다.

반면 대학생이 꼽은 여름방학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는 ‘택배 상·하차(27.4%)’가 차지했다. 이어 △인형탈(26.1%) △도로 포장공사(14.3%) △주차 안내요원(10.5%) △고깃집 숯불관리(9.1%) 순으로 힘든 노동 아르바이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편의점 야간(6.1%) △피서지 편의시설(5.2%) 등이 여름 방학에 부담이 되는 아르바이트로 조사됐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로는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28.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높은 불쾌지수로 인한 손님의 클레임(24.1%) △더운 날씨 탓에 쉽게 느껴지는 피로감(20.4%)이라고 답했다. △가족와 친구들은 놀러 가고 혼자 일하는 것을 여름방학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로 꼽은 대학생도 20.1%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7.3%의 대학생이 ‘다가올 월급날’이라고 응답했다. 2위는 △늘어나는 통장잔고(29%)가 차지해 76.3%의 대학생이 금전적인 요인에서 가장 큰 힘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올 여름휴가(14.9%)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4.4%)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2.1%) 등 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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