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오는 8일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7일) 저녁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목포에서 활동하는 정태관 화백이 304m 길이의 천에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쓰며 이들을 애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추모행사는 미수습자의 귀환을 염원하기 위한 것으로 정 화백은 희생자들을 추모해온 국민들의 마음을 서화로 표현할 계획이다. 또 정 화백이 이름을 써내려가는 사이 세월호 유가족의 한 아버지가 그동안의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저동 나라키움빌딩 선조위 서울사무소에서 7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여기서 조사 개시일을 의결하게 된다.

조사 대상 안건은 ▲조타기와 조타 과실 여부 ▲급선회 항적 및 횡경사(배가 옆으로 누운 경사도) ▲세월호 복원성 등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이 3건의 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위원회가 조사 개시를 의결하면 '세월호 선체조사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7조'에 따라 이날부터 위원회의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위원회 활동 시한은 6개월이며 필요하다면 4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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