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3세마를 가리는 마지막 경주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가 오는 16일 제8경주(6억원, 국OPEN, 2000m, 별정A)로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는 'KRA컵마일'(GII), '코리안더비'(GI)와 더불어 트리플크라운(Triple Crown) 시리즈에 해당하는 대상경주로 총 상금이 6억 원에 달한다.
현재 2017년 최우수 3세마에 가장 근접한 후보는 KRA컵마일(GII) 우승, 코리안더비(GI)에서 4위를 기록한 '인디언킹'(국산, 수, 3세, R65)이다.
'인디언킹'은 지난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GII 대상경주 'KRA컵마일'에서 '로열루비' 등 강력한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강력한 파워뿐만 아니라, 초반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선행마이다. 지난 5월 개최된 코리안더비(GI)에서는 아쉽게도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디언킹
인디언킹

'파이널보스'(국산, 수, 3세, R82) 역시 유력 우승 후보다.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스피드도 좋아 경주 중후반부터 다양한 작전이 구사한 '멀티플레이어'다.홈그라운드라는 이점도 있다.
이에 맞서는 부산의 대표 경주마 '로열루비'(국산, 수, 3세, R68)는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있는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이다. 현재 누적승점 3위이며,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각각 준우승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서울 대표마 '파이널보스'와의 정면 승부에서 종반 힘 대결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다.
이외에도 꾸준히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순위상금을 거머쥐었던 '아메리칸파워'(국산, 수, 3세, R65)도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아메리칸 파워'는 기본 이상의 추입력을 겸비한 마필로, 삼관 대회와 인연이 깊은 현대판 백락 김영관 조교사 소속의 경주마라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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