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편의점 사업에 그룹의 사활을 걸었다. 신세계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마트위드미' 브랜드명을 '이마트24(emart24)'로 변경하고 3년 동안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편의점 사업에 그룹의 사활을 걸었다. 신세계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마트위드미' 브랜드명을 '이마트24(emart24)'로 변경하고 3년 동안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편의점 사업에 그룹의 사활을 걸었다.

신세계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마트위드미' 브랜드명을 '이마트24(emart24)'로 변경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3년 동안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룹 차원 전폭적인 투자를 받는 이마트24는 편의점 시장 후발주자가 아닌 유통업계에 강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편의점 사업에 그룹의 사활을 걸었다. 신세계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마트위드미' 브랜드명을 '이마트24(emart24)'로 변경하고 3년 동안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센터에서 신세계그룹 이마트위드미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가 'emart24' 리브랜딩 등 편의점 사업 핵심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편의점 사업에 그룹의 사활을 걸었다. 신세계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마트위드미' 브랜드명을 '이마트24(emart24)'로 변경하고 3년 동안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센터에서 신세계그룹 이마트위드미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가 'emart24' 리브랜딩 등 편의점 사업 핵심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이날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는 “이마트를 중심으로 하는 신세계그룹 성장 DNA를 편의점에 이식시켜 핵심사업으로 키운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정용진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 위드미는 브랜드 파워를 끌어 올리기 위해 '이마트24로'로 이름을 바꿨다.

국민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마트'를 전면에 내세워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라는 인식을 고객이나 예비 점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또 이를 통한 상품과 가격,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향후 3년 동안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기존 편의점 사업 규모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규모의 경쟁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는 이미 이마트를 통해 2014년도 150억원, 2015년 380억원, 지난해 250억원 등을 투자해왔다. 이같은 막강 자금력을 앞세워 위드미는 공식 출범 2년 9개월 만인 지난 4월 2000호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추가 자금이 유입을 통해 올해 말까지 1000개 점포를 추가로 출점해 업계 4위에 오르고 지난해 3800억원이었던 매출은 7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새로운 신세계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대·내외적인 위상을 확인한 이마트24가 선택한 성장 전략은 '프리미엄'과 '공유'다.

이마트24는 향후 모든 점포를 예술의전당,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에서 테스트했던 프리미엄형 매장으로 오픈한다. 피코크존과 노브랜드존 등 이마트에서 이미 검증받은 자체개발상품(PB) 브랜드 전용존을 도입하고 프레시푸드 PB 브랜드 '이요리(eYOLI')를 도시락과 샌드위치, 김밥 등에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존 편의점에서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담배(40%)와 주류(10%) 상품 구성을 바꿔 현 편의점업계의 룰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신세계가 위드미를 인수하면서 도입한 3무(24시간 영업, 로열티, 위약금) 정책도 강화한다. 경영주와 본사가 수익을 공유하는 '성과 공유형 편의점'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점포 상품 공급액 1%를 경영주에게 환급하는 '페이백 제도'와 '학자금 지원 제도' 등을 시행키로 했다.

시험적인 운영도 과감하게 도입한다.

업계 최초로 신규 출점 점포에 대해 일정기간 본사가 직영점으로 운영한 뒤 실적이 검증된 시점에 가맹점으로 전환하는 '오픈 검증 제도'를 시행키로 한 것이다. 실적이 검증된 점포의 가맹점 전환을 유도해 신규 창업자의 실패 가능성을 대폭 낮춰 가맹점주가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신세계를 이를 위해 '편의생활 연구소(가칭)'도 설립키로 했다. 향후 국내 편의점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이 연구소의 목적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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