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이경이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OST 가창자로 나섰다.

우이경은 1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OST ‘멀어지는 그대의 뒷모습 보며’를 발표했다.

이 곡은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는 비련의 주인공과 그 아픔을 그렸다. 이별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애잔하고 슬픈 발라드곡이다.

‘왜 이러죠 우리 두 사람 누구보다 행복했어 / 알잖아요 왜 이러나요 조금도 이해가 안돼요 …… 사랑이란 이해가 안돼 처음과 끝 너무 달라 / 믿을 수가 없는 이 시간 왜 내가 아파해야하죠’라는 노랫말이 안타까운 이별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멀어지는 그대의 뒷모습보며 더 이상 볼 수가 없단 그 말에 / 아무말 못해 그대로 멈춰 세상도 멈춰 버린 것 같은 시간’으로 표현된 후렴구는 호소력 짙은 우이경의 목소리를 통해 회한과 아쉬움이 극대화 된다. 수많은 OST를 만들어 온 작곡가 필승불패와 가을캣의 합작품으로 이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노래에 담았다.

타이푼 객원보컬로 활동한 우이경은 2009년 앨범 ‘Look at Me’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정식 데뷔 이전인 2007년부터 드라마 OST 가창 제안을 받고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개성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며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는 6, 7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비극이 빚어낸 아픈 가족사를 딛고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세 모녀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드라마 OST를 가창한 우이경은 드라마 전개의 맥락을 짚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와 접근으로 시청자들에게 OST 특유의 재미와 감동을 보여주는 가수”라고 설명했다.

유지철 기자 mainnew26@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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