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체질 개선에 들어간다.

미래부에 따르면 유영민 장관은 17일 미래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조직문화 혁신 회의체인 '제1기 주니어보드' 출범 간담회를 주재했다.

주니어보드는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미래부의 조직 문제를 진단한 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체다. 장관과 과장급 이하 실무진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구성원은 2개월마다 교체된다.

이날 출범한 1기 주니어보드는 정기 토론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미래부의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개선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국민과 언론 등 다양한 관계자와 소통하는 창구로도 기능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미래부의 업무역량 향상과 가정과 일 양립, 공직가치 확립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장관이 요구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 준비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업무 방식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혁신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TF는 긴 보고 경로와 습관적 자료 및 대면 보고 등의 관행적인 업무 방식을 개선하게 된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혁신과 4차 산업혁명 선도가 미래부 손에 달렸다는 사명감을 갖고 솔선수범해야 한다. 혁신은 모든 구성원이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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