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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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준, 짐작간다” 박사모, 박근혜 전 대통령 침대처리 靑 고민 두고 “직원이 몇 명인데 침대 하나 처리 못해…”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 침대 처리를 두고 고심 중인 청와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의 처리 문제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박사모 측은 “청와대 직원이 몇 명인데 침대 하나를 처리하지 못해 뉴스화 시켰다. 이 정부 수준이 짐작간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박사모의 한 회원은 공식카페 자유게시판을 통해 “‘처치곤란 박근혜 전 대통령 침대에 靑 고민’, 이런 뉴스가 올라왔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를 향해 “통탄하는 국민들 생각해서 부디 각성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은 “유치해서 정말. 저게 사람인지 짐승진지. 지구를 떠나거라 (청)와대 사람들아” “처치곤란이라? XX도 참 여러 가지지만 정 처치곤란이면 내게 연락해라. 내가 가져와 대대손손 고이 모시겠다”라며 청와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 3개의 처리 문제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뒤 침대를 청와대에 그대로 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는 국가 예산으로 공용 물품을 구입하면 일정한 ‘사용연한’ 동안 처분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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