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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여사의 여행일기 아일랜드편 Day-7 ] jtbc '비긴어게인'팀이 환호했던 그곳, 모허절벽

발행일시 : 2017-07-24 00:00
숙소발코니에서 본 아침 풍경 <숙소발코니에서 본 아침 풍경>

아침을 먹는데 밖이 소란하다. 발코니로 나가보니 단체로 체조를 하는 듯하다. 사람 사는 기분이 물씬 난다. 아침을 기분 좋게 먹고 또 이삿짐을 꾸리고 길 떠날 준비를 했다. 친구가 거주하는 곳이 코크라서 아일랜드남부는 친구가 자신 있어 한다. 굳이 길 봐줄 필요가 없어 맘이 편하다. 나도 따라다니는 관광객입장으로 살랑살랑 다니기로 했다.

모헤어절벽으로 가는 길에 만난 집 <모헤어절벽으로 가는 길에 만난 집>

아일랜드 최고의 절벽이라는 모허절벽으로 갔다. 명불허전이다. 주차장이 터져나갈듯 차들이 많다.

모헤어절벽 비지터센터 <모헤어절벽 비지터센터>

커피가 고파서 비지터센터 카페로 갔다. 사람들이 많아서 줄이 길다. 그래도 꿋꿋이 서서 카푸치노 한잔을 샀다.

모헤어절벽 <모헤어절벽>

모허절벽길은 비지터센터를 중심으로 날개를 펼친 듯 양쪽으로 갈라져 있어 절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모헤어절벽 <모헤어절벽>

오른쪽 길로 먼저 갔다.

모헤어절벽 산책로 <모헤어절벽 산책로>

가파른 낭떠러지위에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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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사진이 선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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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까지 껴서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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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을 다보고 왼쪽 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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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는 오른쪽편이 더 나은 듯 싶다. 절벽에 여러 종류의 새들이 산다는데 갈매기 외에는 보기가 어렵다. 망원경을 가지고 살펴보는 사람들도 많다.

모헤어절벽 산책로에서 만난 전도사 <모헤어절벽 산책로에서 만난 전도사>

대충 돌아보고 나오는데 왠 남자가 십자가를 지고 걷고 있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기쁘게 허락한다.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왔다고 한다. 순례의 길을 걷는단다. 오래전 한국에서도 부산에서 서울까지 십자가를 지고 걸었단다. 내가 한번 져보겠다고 져보니 무거워 받아들수도 없다. 나이가 57세이고 32년째 전도를 위해 걷고있다는데 30대로 보인다. 나는 불교신자라 이해가 부족해 미안해하니 설명을 해주신다. 불교에서는 윤회를 거듭해서 부처가 되어서야 열반에 들지만 예수는 우리 모두를 사랑해서 다 천국으로 들게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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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꼭 잡고 한참을 기도해주고 은총을 주셨다. 가슴 속에서 뭔가 울컥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누군가 나를 위해 진심으로 해주는 기도가 감사하다. 나한테 한국말로 감사하다는데 내가 더 감사했다.

킬라니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페리로 바다를 건넘 <킬라니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페리로 바다를 건넘>

모허절벽을 떠나 오늘의 목적지 킬라니국립공원으로 항했다. 가는 길에 점심도 먹고 놀멍놀멍 가다가 페리로 바다를 건넜다. 잠시지만 배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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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개여서 화창해지니 기분도 더 좋아진다. 참 아름다운 날이다.

킬라니국립공원 내 리조트 숙소 <킬라니국립공원 내 리조트 숙소>

드디어 오늘의 숙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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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니국립공원 내에 있는 리조트다. 골프장 클럽하우스까지 갖춘 고급리조트다. 3박 머무는 동안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오늘은 리조트 내 클럽하우스에서 코스요리를 먹기로 했다. 먼 길 오느라 피곤해서 다른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다.

숙소 거실 <숙소 거실>

숙소가 넓어 마음에 든다. 클럽하우스로 가는 도중에 뛰어다니는 산토끼도 봤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품위 있고 경치도 좋다. 일찍 예약한 덕분에 창가 좋은 자리에 앉았다.

메뉴 <메뉴>

프랑스산 와인 한 병을 시켜서 자축했다. 먼 길 운전해준 친구에게 모두가 감사했다. 음식도 입에 맞다. 여행막바지라 피곤하다.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완벽한 휴식조건이다. 오늘은 다같이 쓰러져 푹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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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경 여행전문기자(mgheo@nextdaily.co.kr)는 대한민국의 아줌마이자 글로벌한 생활여행자다. 어쩌다 맘먹고 떠나는 게 아니라, 밥 먹듯이 짐을 싼다. 여행이 삶이다 보니, 기사나 컬럼은 취미로 가끔만 쓴다. 생활여행자답게 그날그날 일기 쓰는 걸 좋아한다. 그녀는 솔직하게, 꾸밈없이, 자신을 보여준다. 공주병도 숨기지 않는다. 세계 각국을 누비며 툭툭 던지듯 쏟아내는 그녀의 진솔한 여행기는 이미 포털과 SNS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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