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스티가 드라마 OST에 나선다.

미스티는 2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OST ‘그거면 돼’를 발표한다.

미스티는 노래를 통해 이별 후 안타까움을 통해 드라마 속 애잔한 정서를 그린다. 이 곡은 아무리 사랑이라 말해도 듣질 않고 떠나간 상대를 생각하며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담고 있다.

‘나를 바라보던 너의 그 두 눈이 이젠 기억조차 나질 않아 …… 나 없는 넌 어딘가에서 누군가와 있니 / 너 없는 여기에서 난 무엇도 할 수가 없는데’라고 이별의 아픔을 깨달으며 ‘우리 함께했던 추억들 모두다 이젠 나 혼자서 간직할게 / 같은 마음이길 바랬었던 나를 전부 잊고 행복하길 바래’라며 사랑을 떠나 보낸 후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정적인 선율과 슬픈 감성의 피아노 연주, 그리고 아날로그한 편곡이 곡의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이끈다. 특히 미스티의 애절한 보이스와 가슴 아픈 극 전개의 내용이 잘 어우러져 드라마의 극적인 느낌을 잘 표현했다.

이 곡은 록 밴드 스틸하트, 더블에스301 허영생, 노라조 등과 함께 수 많은 드라마 OST 곡을 쓴 작곡가 배드보스와 시아준수, 정동하 그리고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상속자들’, ‘참 좋은 시절’ OST를 작업한 카이져, 싱어송라이터 전영도가 곡 작업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는 60~7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비극이 빚어낸 아픈 가족사를 딛고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세 모녀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유지철 기자 mainnew26@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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