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신부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웨딩 선물로 웨딩피규어가 부상하고 있다. 3D프린터를 활용해 제작하는 웨딩피규어는 신랑·신부의 외형뿐만 아니라 드레스나 턱시도의 디테일까지 구현해 기념적인 순간을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사진=BH3D조형학원 제공
신랑·신부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웨딩 선물로 웨딩피규어가 부상하고 있다. 3D프린터를 활용해 제작하는 웨딩피규어는 신랑·신부의 외형뿐만 아니라 드레스나 턱시도의 디테일까지 구현해 기념적인 순간을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사진=BH3D조형학원 제공

신랑·신부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웨딩 선물로 웨딩피규어가 부상하고 있다. 3D프린터를 활용해 제작하는 웨딩피규어는 신랑·신부의 외형뿐만 아니라 드레스나 턱시도의 디테일까지 구현해 기념적인 순간을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신랑·신부의 모습을 웨딩사진으로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었다면 이에 벗어나 보다 입체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상징물로 웨딩피규어가 자리매김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규어제작 전문 BH3D조형학원 관계자는 “지브러시와 3D프린터를 접목시켜 제작하는 피규어는 정밀도가 뛰어나다. 대상의 포즈, 인물의 표정, 의상까지 3D프린터로 출력하고 후가공, 채색 과정을 거치면 정교하게 만들어진 피규어가 탄생된다. 사진에는 없는 입체감을 투영해 생동감을 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기념적인 순간을 담아내는 조형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웨딩피규어 제작을 진행 중인 BH3D조형학원은 전문 연구원들이 3D피규어 제작과정을 통해 지브러시 프로그램으로 모델링한 모델의 외형 입꼬리, 콧날, 머릿결까지 3D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필두로 포즈의 동세, 의상의 디테일한 부분을 부분부분 파팅해 3D프린터로 출력하는 과정까지 진행한다. 이후 후가공을 통해 피규어 표면을 다듬고 채색과정을 통해 실사와 유사한 피규어를 탄생시킨다.

웨딩피규어 뿐만 아니라 가족·커플 피규어, 캐릭터 피규어, 구체 관절 인형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작업을 동시 진행 중인 해당 학원은 비에이치 아트 토이샵으로 제작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비에이치조형학원은 수작업으로 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디자인을 컴퓨터를 활용해 훨씬 정교하게 제작하면서 웨딩피규어처럼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 대응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피규어를 개인 맞춤형으로 생산하고 있다.

BH3D조형학원 관계자는 “3D프린터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구체관절과 피규어 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구체관절인형, 피규어가 일부 마니아층의 취미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3D프로그램의 기술 발전 이후 인형 및 피규어 제작이 원활해져 보다 정교하고 쉽게 구체관절인형 및 피규어를 소량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해당 학원은 3D프린터를 활용한 창업이나 관련 회사 취업을 희망하는 수강생을 위해 2017년 9월 지브러시&인체조형 수업을 진행한다. 9월 2일에 열리는 해당 강좌는 3D지브러시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를 디자인하기 위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강생은 해당 수업을 통해 피규어, 구체관절인형, 크리쳐물, 아트토이 등 포트폴리오 주제를 선택하여 지브러시로 모델링을 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3D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게 된다.

BH3D조형학원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창업 및 창작에 필요한 아이디어가 시장성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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