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그룹의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협력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KT는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 분야에 중소협력사 및 벤처·스타트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KT는 8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9월부터 중소협력사에 저금리로 이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에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솔루션, 연구개발(R&D)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일례로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자료를 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임치 비용과 영업비밀 원본 증명을 지원한다.

여기에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모가 작은 회사가 운용할 수 없는 개발 테스트 환경을 무료로 개방한다. 테스트 장비와 측정기 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 랩(Lab·실험실)과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NFV) 검증 랩 등이 해당한다.

이 외에도 KT는 그동안 중소협력사에 제공해온 무료 컨설팅을 신생 벤처기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국제표준 인증 취득과 국제 박람회 전시 등도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KT가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변한다.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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