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넥슨 홈페이지 화면 캡처

넥슨이 '다크어벤저3'를 오늘(27일) 오픈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이날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다크어벤저3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3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오랜 세월 인간과 오크족의 전쟁이 지속되면서 세상이 혼란에 빠지자 주인공이 이를 구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넥슨은 콘솔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던 다이내믹한 액션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크어벤저3에는 액션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은 물론 거대 몬스터의 등에 올라타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몬스터 라이딩' 그리고 몬스터의 무기를 빼앗아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무기탈취' 등이다.

또 넥슨은 캐릭터의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Back View) 방식과 일반 액션RPG에서 사용하는 쿼터뷰 방식(Quarter View) 등 자유로운 시점 전환을 적용해 실감나는 액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흥미진진한 시나리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 모드'도 제공된다.

넥슨이 다크어벤저3를 선보이면서 게임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양분하고 있다. 넥슨이 이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것.

관련 업계는 우선 다크어벤저3의 사전예약이 좋은 점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은 이미 15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다크어벤저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다. 이와 함께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과 개성있는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넥슨이 다크어벤저3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15년 출시한 모바일게임 '히트' 이후 히트작이 없는 만큼 이번에 출시한 다크어벤저3의 흥행몰이를 위해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대적인 이벤트 펼치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노정환 본부장은 "다크어벤저3는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과 탄탄한 스토리 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다크어벤저3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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