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메디컬 클러스터를 찾은 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사진=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제공
고베 메디컬 클러스터를 찾은 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사진=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제공

글로벌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가 일본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균관대에서 진행한 인턴십은 일본의 의료기기 산업 동향부터 인허가 제도 및 중점 분야에 대해 파악하는 것을 중점으로 둔 각종 프로그램 체험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개발된 의료기기는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각국의 의료법 및 의료기기 사용실태 등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도 요하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일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는 국내와는 다른 의료기기 시장 현황을 보며 세계시장 진입 등 의료기기분야에서의 전략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의료기기산업학과가 주최한 인턴십 프로그램은 GE Healthcare, TÜV SÜD, JFMDA(일본의료기기협회), Expartner, 교토대학교 의공학센터, 고베 메디컬 클러스터 총 6개을 방문해 의료기기산업동향에 대한 질의 응답 및 견학으로 구성됐다.

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일본 GE Healthcare 기관 방문해 관련 분야 체험 활동을 펼쳤다. 사진=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제공
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일본 GE Healthcare 기관 방문해 관련 분야 체험 활동을 펼쳤다. 사진=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제공

대표적 기관별 수행 내용으로는 GE Healthcare를 통해 다국적 글로벌 기업 GE의 활동 분야와 일본에서 중점 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설명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JFMDA를 통해 일본 의료기기기업을 위해 협회가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 학과장 이규성 교수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 일본은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일본의 의료기기 관련 기관 및 기업 방문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현장 중심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인턴십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T
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T

이어 의료기기산업학과 이문재 교수는 “의료기기는 일반 제품과 달리 개발부터 실용화까지 의료기기법에 따르는 복잡한 여러 전문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종래의 의공학 분야의 R&D 인력 이외에 개발에서 실용화까지의 각 과정에 따르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이 요구된다. 이에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시장을 체험해 폭넓은 시각으로 해당 분야를 인지하게끔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매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해당 의료기기산업학과는 향후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체계적이고 다학제적이며 융합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국가 신성장동력 역군을 양성하기 위해 공학교육 이외에 의료기기에 관련된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띤 교수로 구성된 강의진은 의료기기허가인증제도, 글로벌 허가인증제도, 의료기기임상총론, 의료기기마케팅전략 등의 교재를 집필한 바가 있다. 이런 전문 교수진이 진행하는 교과목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인체의 기능에 대한 개괄적 이해 및 관련된 의료기기의 여러 응용분야에 대해 배운다.

또 성균관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석사과정 2년 동안 해당 학과의 전일제 학생은 국내와 해외 인턴십에 각각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취업 특강 및 잡페어를 통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규성 학과장은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적 동향에 부합하는 교육을 통한 글로벌 리더자질 함양을 목적으로 학생들의 다학제적 융합교육을 통한 의료기기 전문능력 배양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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