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잠자고 있던 3700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주간 은행연합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1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은행계좌 94만5000개가 해지됐다.

특히 계좌 잔액 3706억원을 해당 계좌의 예금주가 찾아갔다. 잔액 50만원 이하인 계좌가 90만5000개 정도였으며 100만원을 넘는 계좌도 3만3000개나 나왔다. 계좌 1개당 평균 환급액은 39만2000원이었다.

미사용 은행계좌를 정리하려면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조회는 물론 잔액을 이전하고 해지까지 할 수있다. 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방문해도 계좌의 잔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은행 창구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금감원은 이 캠페인을 지속하는 동시에 제2금융권의 모든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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