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통신장비 도입을 위해 최근 국내외 5G 통신 관련 ICT 협력사에 '5G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RFP는 기지국·코어 장비·가상화인프라 등 5G 상용 장비의 세부 기술과 사업 요구사항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5G 주파수 후보 대역 별 무선 전송 규격과 성능, 가상화 코어 네트워크 기술, LTE 네트워크와 5G 네트워크의 연동 등 5G 시대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RFP를 받은 협력사는 내용을 확인한 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SK텔레콤은 3개월간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안서를 접수한 후 오는 10월 말 입찰 후보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업체와는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또 SK텔레콤은 자사가 차세대모바일네트워크연합(NGMN)이 운영하는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프로그램 '5G TTI(Trial and Testing Initiative)'에서 '장비간 연동 분과' 의장사를 맡고 있는 만큼 협력사들과 논의한 내용을 NGMN은 물론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업체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 RFP 발송을 시작으로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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