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진행된 빵만들기 봉사에 참여한 고객과 현대백화점 직원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지난 6월 진행된 빵만들기 봉사에 참여한 고객과 현대백화점 직원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방학 시즌을 맞아 다음달 25일까지 고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방학 시즌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00명의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교육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방학기간에는 가족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콘텐츠를 3배 늘리고, 연계 기관은 2배로 늘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는 '환경 캠페인 특강'과 강남구·관악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주요 내용으로 한 '청소년 자원봉사 기본 교육' 등이다.

특히 이번 방학기간에는 하천 수질 정화를 위한 효소 흙공 제작 및 던지기 행사도 새로 마련했다. 진흙과 EM(미생물)효소를 섞어 만든 흙공은 인체에 무해하고 하천에 녹으면서 오염물질을 분해해 수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행사는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진행하며, 양재천과 반포천에서 3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또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현대백화점 온라인 '봉사나눔센터'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봉사나눔센터'로 신청할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조손가정 돕기 빵만들기 봉사·독거노인 돕기 도시락 나눔·경로식당 급식 나눔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원하는 콘텐츠와 일정을 맞춰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백화점을 방문해 클럽데스크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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