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올빼미족’을 타깃으로 저녁시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한데 모은 ‘야시장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벌인다.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올빼미족’을 타깃으로 저녁시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한데 모은 ‘야시장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벌인다. 사진=11번가 제공

최근 불볕더위로 인한 열대야 현상으로 많은 이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이들로 인해 새벽시간에도 온라인마켓에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실제로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무더위가 본격화된 지난 7월(1~30일) 11번가 매출을 3년 전(2014년 7월 1일~30일)과 비교해 매출은 61%, 결제건수는 58%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올해 7월 심야시간 매출(저녁 8시~익일 새벽 5시)은 3년 전보다 83%나 급증했다. 시간대별로 매출 상승폭이 가장 큰 구간은 ▲23시~24시로 3년 전 같은 시간 대비 매출이 무려 106%나 치솟았고 결제건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새벽 4시~5시(104%) ▲ 21시~22시(103%) 순으로 매출 상승폭이 컸다.

또 3년 전과 비교해 심야시간(저녁 8시~익일 새벽 5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상품으로는 ‘e쿠폰’이 193%로 1위에 올랐고 ‘속옷’(152%)과 ‘건강관리용품’(139%), ‘가공식품’(118%), ‘음향가전’(89%)이 2~5위로 조사됐다.

이에 11번가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올빼미족’을 타깃으로 저녁시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한데 모은 ‘야시장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벌인다.

이번 기획전은 매일 저녁 8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만 운영된다. 해당 시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먹거리(야식/편의점e-쿠폰/전통주/술안주/배달음식) ▲놀거리(게임/야간개장 입장권/영화 예매권/야간 레저용품) ▲살거리(패션/잡화/속옷/화장품) 등 3개의 테마로 주 6회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11번가 측은 게릴라성 기획전 성격에 맞게 상품 대부분을 최저가 및 단독상품으로 구성, 늦은 시간임에도 고객들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전 첫날인 1일~2일 새벽 사이에는 편의점 야식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GS25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이 9200원, 함박스테이크와 토마토 미트볼 등으로 구성된 CJ제일제당 ‘고메 상온 간편식’(4팩)이 1만5900원,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으로 알려진 삼성 ‘오딧세이’가 89만9000원, 최신 앱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글 플레이 ‘1만 5000원권 기프트 코드’가 1만3950원, 100여개 디자인으로 구성된 ‘여름철 티셔츠·원피스’가 5900원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와 심플한 패턴이 돋보이는 ‘속옷’을 9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매일 최대 3개의 별을 부여해 총 7개의 별 획득한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7개의 별을 획득하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등 7명에게는 제주도 ‘신라호텔 바우처 2매’ ▲2등 10명에게는 9월에 사용 가능한 11번가 50% 상품 할인쿠폰(최대 5만원) ▲3등 200명에게는 CU편의점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문웅 SK플래닛 Biz본부장은 “11번가에서도 폭염과 장마로 고객들이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심야시간 매출이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올빼미족 고객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