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병두 의원 SNS
사진=민병두 의원 SNS

민병두, 박찬주 대장 부부 일갈..."군 적폐청산, 관병을 노예처럼 부려먹은 자가 대한민국 국군대장"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향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대장 부부에 대해 일갈했다.

2일 민 의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려먹기 위해서 전자팔찌 채우고 하루 16시간 이상을 가사노동에 부려먹은 자가 대한민국 국군대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철기시대 만주족 추장도 아니고 육군장성. 군 전체에 만연한 사병ᆞ노예병 척결이 군 적폐청산"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2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공관 근무병·조리병에게 갑질 행위를 해 논란을 빚은 육군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 부부에 대한 추가 폭로를 공개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조리병은 박 대장의 손님이 오면 오전 6시부터 그날 자정까지 근무하기도 했고, 공관병은 늘 전자 팔찌를 착용해 두 부부의 호출이 울리면 시도 때도 없이 심부름하기도 했다.

또 부부는 병사들의 공관 본채 화장실 사용도 막아, 이들은 멀리 있는 별채 화장실까지 가야 했다. 또한 가족 행사에도 사병 인력을 함부로 투입했고, 때때로 병사들 부모를 모욕하는 언행도 일삼았다. 심지어 그들의 종교 활동도 제한해 논란이 됐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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