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 통계. 출처=한국소비자원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 통계. 출처=한국소비자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예년보다 강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한 온라인 마켓(이베이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의 판매량은 지난해 5만8000여 대에서 올해 16만4000여 대로 약 3배 증가했다.

하지만 이에 따라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도 작년에 비해 3.75배로 급증했다. 또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주요 사고 유형은 휴대용 선풍기 폭발이나, 선풍기 날에 의한 타박상이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우선 휴대용 선풍기 구입 시에는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및 리튬전지에 대한 안전인증번호를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휴대용 선풍기를 충전할 때는 제품에 표기된 정격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충전 전압이 높은(9V) 고속충전기 사용은 과열 등의 위험이 있어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풍기 보호망 간격이 촘촘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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