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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경주 퇴역마 평가대회 개최

발행일시 : 2017-08-10 15:17

'경주퇴역마 안전성·능력평가대회'가오는 9월 14일과 11일 3일 영천 운주산 승마장, 함안 말산업육성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총 상금은 8000만원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다.  
말혈통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6년 경주 퇴역말은 1200여두가 넘는다. 그중에는 명마 '터프윈'처럼 팬들의 사랑 덕분에 관상마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교육, 번식, 승용 등의 목적으로 각지에 흩어진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승용'으로 전체의 50%에 이른다.

지난해 안정성 평가 대회 당시 풍선올리기 <지난해 안정성 평가 대회 당시 풍선올리기>

하지만 경주마를 승용마로 바꾸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경주로를 전력 질주하던 버릇이 남아있는 탓이다. 또한 선진국과 비교 시 민간 승마장의 순치기술, 경험 등이 크게 못 미친다는 점도 기승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극복해야 될 부분이다.
이와 관련, 마사회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잦을 시 승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승마산업 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면서, "퇴역마를 승용마로 잘 전환함으로써 '말 복지향상'과 '승마문화 확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일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해는 장수와 영천 운주산 승마장에서 1~2회 대회가 개최됐다. 마체상태, 침착성, 장애물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했다. 10m 앞에서 우산 펼치기, 공 굴리기처럼 실제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상정해 호응도 뜨거웠다. 총 109두의 퇴역 경주마가 참가했으며 절반인 50두가 BRT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대회에선 상금이 3000만원 증액(총 8000만원)됐다. 대회 이후에는 BRT 인증말을 대상으로 전문경매도 시행할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말의 수명은 20년 이상이지만 경주마로선 오래 뛰어봐야 8살 전후"라며, "남은 여생을 승용마로 활약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은 말 복지차원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김휘영 기자 (younghk@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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