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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에 푹 빠진 영국신사' 평범한 회사원에서 경마아나운서로

발행일시 : 2017-08-10 15:31

한국에서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한 영국인(미들턴)이 한국마사회에서 수출경주 영어중계를 담당하는 경마아나운서로 활약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한국경마에 관한 개인블로그는 미국과 영국의 경마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한국경마를 지켜본 미들턴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10년 전에 비해 한국경마는 크게 달라졌다"며 "말의 수준도 그렇지만 특히 놀라운 부분은 기수들의 실력이다. 최근 데뷔한 젊은 기수들을 보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한국마사회에서 경마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영국인 미들턴 <한국마사회에서 경마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영국인 미들턴>

가장 큰 변화를 체감했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코리아컵을 꼽았다. 그는 "그렇게 큰 대회가 한국에서 치러질지 몰랐다"며 "1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라고 했다. 또한 "각국 국기가 펄럭이는 경주로를 질주하는 해외 말과 기수를 보는 게 너무나 놀라웠다"고 말을 더했다. 한국경마만의 특징으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꼽았다. 미들턴은 특히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시설과 이벤트공간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경마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해외 수출 등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그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게 돕고 싶다"면서, "특히 장기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경마를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일조하고 싶다. 한국인들이 한국경마를 더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휘영 기자 (younghk@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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