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제공
사진=KT 제공

KT가 와이파이를 타사 고객에 무료로 개방한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방안을 추진했다. KT는 정부의 이런 행보에 함께하고자 와이파이 개방을 준비했다.

이에 와이파이 접속장치(AP) 10만개를 이번에 개방했다. 와이파이 개방은 유동인구가 많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편의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관광지 그리고 체육문화시설 등에서 이뤄졌다.

앞으로 타사 고객들은 간단한 본인 인증절차와 15초 분량의 광고시청 후 KT의 와이파이를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시간이 지난 후에는 재인증 없이 광고시청만으로 추가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는 와이파이 개방에 따른 사용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이달 말까지 전국 지하철 객차 내 와이브로(WiBro)망을 이용하던 기존 장비를 와이브로와 LTE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장비(하이브리드 에그)로 교체하는 것. 이 장비는 구형 장비보다 체감 속도가 5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KT 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국민 기업으로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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