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울릉도 추천숙소 포세이돈의 오학목 대표(사진 오른쪽)와 이태현 여기어때 영남지사장(왼쪽)이 숙박운영 컨설팅을 마치고 한자리에 섰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 울릉도 추천숙소 포세이돈의 오학목 대표(사진 오른쪽)와 이태현 여기어때 영남지사장(왼쪽)이 숙박운영 컨설팅을 마치고 한자리에 섰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서울 등 대도시 중심의 숙박 정보 알림에 공을 들여왔던 숙박 예약앱 업체가 울릉도를 비롯해 마라도와 백령도 등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섬지역 숙박 시설을 소개하고 관광활성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종합숙박O2O ‘여기어때’는 도서지역 등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해당 지역 숙박 시설의 마케팅 지원 및 컨설팅, 숙박정보 고도화를 통한 관광활성화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여기어때 직원이 울릉도 숙박시설을 직접 찾아 360도 VR 객실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 직원이 울릉도 숙박시설을 직접 찾아 360도 VR 객실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지난 14일 울릉도를 방문해 제휴숙소 10여곳과 잇따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역 업주들의 고충과 의견을 듣고 ▲숙박O2O 서비스 활용 교육,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현지 숙소들의 객실 VR 촬영을 무료 지원하고 시설정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여기어때는 울릉도·백령도·마라도에 있는 인기 호텔과 리조트를 한데 모은 '대한민국 땅끝마을 여기어때’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회사는 극도서 3도 지역의 20여곳 숙소정보를 제공 중이다.

여기어때는 울릉도를 시작으로 도서산간지역 등 관광활성화가 필요한 숨은 관광명소를 발굴해 마케팅·홍보, 컨설팅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태현 여기어때 영남지사장은 "단 한사람의 이용자를 위해서라도 검증되고, 생동감 있는 숙박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국내 대표 숙박O2O 서비스의 사명"이라며 "우리나라 땅 끝인 울릉도 지역 숙박업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서비스 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도에 위치한 숙박시설 ‘포세이돈’의 오학목 대표는 “여기어때 관계자들이 먼 이곳까지 방문해 우리 의견을 들어줘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울릉도와 같은 극도서 지역 관광지와 숙소들이 많은 이들에게 제대로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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